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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나브로서재

석류

by 극단예린 2022. 12. 8.

석류  / 윤여송

 

 

 

수줍은 여인네

빨간 홍조로

 

살포시 옷고름

풀어 헤친 가슴

 

농익은 그리움 두 개

하늘에 열렸다.

 

ㅡ 시집 '수염 난 여자를 만나다' 중에서 ㅡ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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